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

[명예기자단=안산/이정원 기자]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25-20, 28-26, 2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11승 11패)은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3위 우리카드(12승 10패, 38점)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의 상대 전적도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송명근이다. 송명근은 12점(후위 공격 3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을 기록하며 개인 3호이자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시즌 14호, 역대 153호). 또한 요스바니가 15점(서브 4개), 박원빈도 10점(블로킹 4개)을 기록하며 승리의 힘을 보탰다.

이민규 역시 적재적소마다 공격수들을 활용했고 3세트 24-20에서 경기를 끝내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김세진 감독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두 기둥 이민규와 송명근을 칭찬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하 김세진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연패를 끊은 소감은?
A. 지난 경기(6일 현대캐피탈전) 좋았던 흐름이 선수들이 자신감 찾는데 도움이 됐다. 초반부터 서브도 잘 들어갔고 중앙에서 잘 해줬다.

Q. 송명근이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A. 리시브도 버티고 엉뚱한 데서 실수가 안 나오니까 기대치가 올라오는 거 같다.

Q. 감독님 말처럼 송명근이 리시브를 잘 버티고 있다.
A. 서브와 리시브 훈련을 많이 한다. 그게 경기에 나와야 하는데 초반에 흔들리면 자신감 떨어진다. 레프트 공격수 특징이 리시브를 버티면 공격도 잘 된다. 오늘은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블로킹도 효과적으로 나오고 상승효과가 있었던 거 같다.

Q. 이민규가 오늘 경기 속공을 잘 활용했다.
A. 원래 배분을 잘 한다. (중앙에서) 오늘 같이만 한다면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공률이 20%에 그친다면 할 수가 없다. 민규가 컨트롤이 흔들린다 해도 가운데서 살아줘야 한다.

Q. 비록 오늘 이겼으나 요스바니가 공격 성공률(39.29%) 40%를 못 넘겼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건가?
A. 체력 문제는 없다. 훈련할 때 무릎과 어깨 쪽에 통증이 있어서 좋은 타이밍에 서브 연습을 못한다. 연습할 때와 경기할 때 서브하는 것은 완전 다르다. 서브 타이밍이 조금 아쉽지만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