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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소식

[읏! 뉴스 BY 명예기자] OK저축은행의 5~6라운드 관전포인트!

날짜
2019-01-24
조회수
3693



[명예기자단=이정원 기자] OK저축은행이 18일 한국전력전을 끝으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1-3(21-25, 20-25, 25-21, 20-25)으로 승리를 내줬다.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OK저축은행은 승점 37점(12승 12패)을 기록.3위 우리카드(14승 10패 44점)와 승점차는 7점으로 여전하다.

한국전력전을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가지는 OK저축은행.남은 5~6라운드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쌓아 3위 우리카드와의 승점을 줄여야 한다.최소 4위를 기록해 3위와의 승점을 3점이내로 마쳐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도 노리는 OK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이 남은 라운드를 잘 마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대비책을 세워야 할까.

관전포인트 1. 요스바니의 체력 관리
OK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요스바니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올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OK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는1라운드부터 팀을 리그 1위(5승 1패)로 올려놨다. 그 기간 요스바니는 공격종합 1위,서브와 득점에서 2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송명근과 조재성이 부진해도 한결같이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이끌던 요스바니는 라운드를 치를수록 조금씩 체력부침을 보였다. 레프트 포지션을 맡고 있는 요스바니는 상대의 서브 리시브와 디그에도 참여를 해야 했다. 그럴수록 상대는 요스바니를 공략하여 서브를 넣었다. 상대 강서브를 모두 받고 공격까지 책임지던 요스바니에게 체력부침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송명근이 서서히 예전의 컨디션을 보이며 공격에서 숨통을 트이게 했다. 또한 조재성과 함께 라이트를 책임지는 김요한의 활약 역시 팀의 큰 도움을 주고 있다.여기에 심경섭이 리시브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날개 공격수들이 제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요스바니 역시 공수에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관전포인트 2. 팀의 두 기둥 송명근과 이민규
두 선수는 OK저축은행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지난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입단한 송명근과 이민규.이후 14~15시즌, 15~16시즌 팀의 2연패를 이끈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경기대 3인방’중 하나인 송희채는 삼성화재로 떠났지만 두 선수는 OK저축은행과 계약을 체결했고 여전히 팀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며 팀적응에애를 먹었다. 무릎수술 후유증까지 있던 송명근은 중반까지 제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설상가상으로 조재성마저 공격이 안 될시, 이민규의 토스는 요스바니에게 집중됐다. 송명근은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공격성공률(47.3%)을 보였고 이민규의 토스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선수는 4라운드에 들어서며 본인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송명근은 지난 6일 현대캐피탈전15점, 11일 삼성화재전(12점)에서는 자신의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입증했다. 이민규역시 중앙, 레프트, 라이트 가리지 않으며 점유율을 분배했다.또한 자신의 장점인 빠르고 정확한 토스로 팀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물론,몇 경기 가지고 판단하는건 이르지만 두 선수가 꾸준한 활약을 펼쳐준다면 OK저축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불가능이 아니다.

관전포인트3. 곽명우과 전병선의 전역
지난 15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곽명우와 전병선의 활약 역시 OK저축은행의 남은 경기 관전포인트다. 지난 17년 4월 24일 입대한 두 선수의 원래 전역일은 1월 23일이었으나, 군복무 단축으로 인해 8일 빠른 15일 전역했다. 이미 18일 한국전력전에서 곽명우는 선발 출전, 전병선은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하며 V-리그 복귀 신고를 마쳤다.

하지만 아직 실전 감각에는 물음표를 보였다. 지난 10월 전국체전 이후 약 3개월여 동안 경기 없이 훈련만으로 몸상태를 유지했다. 그래서일까.곽명우의 토스는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에서 문제를 보였다. 전병선의 서브 역시 네 번의시도중 두 번이 네트에 걸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뤘을 뿐 아직 12번의 경기가 남아있다. 특히 곽명우의 빠른 실전 회복은 OK저축은행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민규와 번갈아가며 세터를 하던 이효동이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곽명우의 복귀와 함께 손가락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2015~2016시즌에도 이민규가 부상 당했을 때 팀의 토스를 나홀로 책임지며 우승까지 이끌었던 곽명우는 이번 시즌에도 큰 역할을 맡게 됐다.

세 시즌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OK저축은행. 이제 남은 경기는 12경기 뿐이다. 김세진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하듯 OK저축은행은‘내일은 없다. 매 경기 총력전이다’라는 마음으로 경기를임해야 된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OK저축은행의 첫 경기는 오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4위 삼성화재와의 경기이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 2패 팽팽하게 맞서있는 두 팀이다. 만일 OK저축은행이 이경기를 잡는다면 삼성화재를 제치고 4위로 올라가 3위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11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송명근의 활약으로 승리한바 있는OK저축은행은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와 상대 전적 우위와 함께 상위권 도약 도약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