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 뉴스 BY 명예기자] OK저축은행, 리그 5위 유지!
- 날짜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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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단=안산/이정원 기자] OK저축은행이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안산 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인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1-3(21-25, 25-16, 20-25, 21-25)으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OK저축은행(승점 39점 13승 13패)은 4위 삼성화재(승점 39점 14승 11패)에 이어 리그 5위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24점(서브 1개, 블로킹 2개), 조재성과 송명근이 각각 7점을 기록하였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에게 득점을 내줬고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송명근의 공격마저 막히며 끌려가는 분위기였다(5-11). 대한항공에게는 행운마저 따르며 1세트를 이렇게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장준호 대신 코트를 밟은 한상길의 서브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13-22에서 한상길은 서브에이스뿐만 아니라 예리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렸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과 대한항공의 실책, 다시 한 번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가 21-24까지 쫓아갔다.
비록 1세트를 내줬지만 OK저축은행은 추격의 분위기로 2세트를 맞이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완벽한 토스웍과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25-16. 손쉽게 2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풀리지 않자 가스파리니 대신 김학민 투입했다. 김학민이 어느 정도 득점을 책임졌으나 고른 득점력을 앞세운 OK저축은행에게는 힘이 부쳤다.
1,2세트 대등한 경기를 가져오던 OK저축은행. 하지만 3세트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4-14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 대신 곽명우, 조재성 대신 김요한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역시 요스바니의 맹공과 심경섭의 깜짝 활약으로 따라붙는듯했지만 대한항공의 삼각편대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줬다. 결국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끝났다.
매 경기가 소중한 OK저축은행의 다음 경기는 2월 1일 한국전력 전이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OK저축은행은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요스바니, 송명근 등 날개 공격수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박원빈, 한상길이 이끄는 센터진의 활약 역시 중요하다. 센터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날에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OK저축은행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박원빈 4점, 한상길 4점 등 8점을 합작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과연 센터진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경기는 오는 2월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