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뉴스 BY 명예기자] 3월 8일 수훈선수 차지환 인터뷰
- 날짜
- 2019-03-11
- 조회수
- 3664
[명예기자단=안산/이정원 기자]OK저축은행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안산 OK저축은행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18,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OK저축은행은 승점 49점(16승 19패)을 기록하며, 의정부 KB손해보험(6위 16승 19패 승점 46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4승 32패(승점 19점)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OK저축은행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도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요스바니의 공백을 차지환(16점)과 송명근(21점)이 완벽하게 메웠다.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린 차지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수훈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차지환은 인터뷰실에 들어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줬을까.
다음은 차지환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소감은?
A. 이번 시즌에 기회는 많았는데 범실도 많아서 혼자서 맘고생을 했는데 오늘은 잘해서 기분 좋다.
Q. 감독님께서 '차지환이 강심장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경기 어떻게 임하셨는지?
A. 제가 조금 범실에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 오늘은 범실을 하더라도 과감하게 했는데 그게 잘 통했다.
Q. 프로 두 번째 시즌 끝나가는데 힘든 점이 있는지?
A. 프로라는 자체가 경기력이 안 좋으면 실력으로 평가받는 자리다. 저의 실력이 기대하는 것만큼 나오지 않을 때가 힘들다.
Q. 그럴 때 도움주는 사람은?
A. 팀 형들이 도움 많이 주고, 어머니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다. 그러면서 조금씩 이겨 나가고 있다.
Q. 차지환 선수가 맡는 포지션이 경쟁자가 많은데 어떻게 경쟁에 임하고 있는지?
A. 요즘 배구 추세가 그러지만 공격만 잘 풀린다고 되는게 아니다. 디펜스와 서브 리시브가 뒷받침 되는 레프트가 대우를 받는다. 나도 사실 대학교때는 공격적인 부분만 신경을 썼는데 프로와서는 리시브 훈련도 하니까 서브 리시브가 늘었다고 생각한다. 제 포지션에서 키가 큰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Q. 한 경기 남았는데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지?
A. 순위는 신경 안쓴다. 마지막 경기가 대한항공인데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 되어서 주전 선수들이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 국내 선수들이 붙으면 쪽팔리게 하지 말자고 했다. 다음 경기때도 이기든 지든 쪽팔린 경기는 하지 말자고 말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