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 뉴스 BY 명예기자] 4년 만의 천안 원정 승리! 주장 심경섭과의 짧은 인터뷰
- 날짜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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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66
[천안=명예기자단/목하경]
4년 만의 천안 원정 승리와 함께 현대를 상대로 9연패를 끊은 날!
OK의 주장이자, 리시브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심경섭 선수를 짧게 만나보았습니다.
Q. 오늘 경기 승리로 현대에게 3연패를 끊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심경섭 : 일단, 기분이 매우 좋다. 오늘 경기의 승리가 현대와 경기할 때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기반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5,6 라운드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Q. 현대와 경기할 때 지속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왜 그랬던 것 같나?
심경섭 : 아무래도 심리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작년 시즌부터 현대를 상대로 9연패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 시즌엔 현대에게 전패를 당하고 올 시즌에도 3경기를 졌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 승리로 연패를 끊게 되어서 현대전의 부담감을 많이 덜은 것 같다.
Q. 오늘 경기의 승리로 2연승이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심경섭 : 평상시랑 똑같은 것 같다. 평이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Q. 올해 주장 완장을 달았는데 주장으로서 부담감은 없는지?
심경섭 :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솔직히 거짓말인 것 같다. 부담감을 갖는 것은 누가 주장을 하든 똑같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우리 팀이 어린 팀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가 잘 도와줘서 그래도 편하게 주장을 하고 있다.
Q. 오늘 다른 선수들이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때, 주장으로서 자기 몫을 하며 잘 해준 것 같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궁금하다.
심경섭 : 오늘 솔직히 몸이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 선수들을 믿고 함께 경기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명근이가 공격을 잘 때려 주었고, 민규도 토스를 잘해주고, 나의 역할인 리시브에 충실하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한다.
심경섭 :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남은 라운드들에 승부를 걸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는 경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