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뉴스 BY 명예기자] 송명근?조재성 동시 트리플크라운 달성! 새역사를 쓴 OK저축은행
- 날짜
- 2019-12-05
- 조회수
- 3350
[명예기자단=안산/목하경기자]
OK저축은행이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18-25, 25-23, 25-23, 23-25, 13-15)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3위에 위치하며 마무리했다.
팀은 패했지만, 오늘 경기는 프로배구 역사상 새 기록을 썼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전에도 한 팀 내에서 두 명의 선수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적이 있었지만, 국내 선수 두 명이 동시에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명근은 후위공격 4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을 포함한 총 25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에 달성했다. 조재성은 후위 5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을 포함한 총 26득점을 얻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본격적인 플레이를 시작했다. 한국전력의 공격 범실 이후 (3-5)의 상황에서 송명근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 OK저축은행은 연속 범실로 한국전력에 점수를 내어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13-12) 송명근의 서브에이스와(18-20) 가빈의 공격을 막아내며 2세트는 OK저축은행의 승리였다.
3세트도 OK저축은행의 기분 좋은 승리였다. 3세트 초반 조재성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점차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7-5)의 상황 가빈의 공격 범실과 이어진 심경섭의 서브에이스로 OK저축은행은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3세트 중반 한국전력이 동점으로 따라붙으며 분전했지만 (22-22) 동점 상황에서, 조재성이 김인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았고, 세트 막판 송명근의 서브에이스 득점까지 나오며 3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4세트는 듀스의 연속이었다. 4세트, (13-11)의 상황에서 조재성의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김인혁의 공격 범실을 이끌어냈고, 이어진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로 OK저축은행은 동점을 만들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한국전력에게 4세트를 내어주었다.
5세트는 접전이었다. (3-2)의 상황 가빈의 공격을 조재성이 디그 한 이후 송명근이 공격에 성공하며 동점으로 따라붙었지만, 한국전력은 만만하지 않았다. 가빈과 이호건의 서브에이스로 점수가 벌어졌고 OK저축은행은 넷터치 범실과 (9-13)의 상황 송명근의 공격 범실로 힘없이 5세트를 내어주는 듯했다. 하지만(10-13) 한상길의 서브에이스와 (12-14)에서 터진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는 5세트의 승리를 기대하게 했지만, 결국 아쉽게 한국전력에게 이번 경기를 내어주었다.
2라운드를 끝낸 OK저축은행은 오는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3라운드 첫 경기를 KB손해보험과 치른다.